슈링크플레이션 뜻 신고방법 기업의 꼼수전략

최근 경제뉴스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슈링크플레이션이라는 경제용어인데요.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주요 식품·유통사와 함께 슈링크플레이션 점검을 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11월 27일 소비자원과 공정위원회는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였는데요.

소비자원은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73개 품목 209개 가공식품에 대한 조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 이에 대한 결과를 다음 달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오뚜기를 비롯한 풀무원, 롯데웰푸드에서는 참치, 편의점 시리얼, 요거트, 카레등 제품 가격을 올리려고 했다가 철회하기로 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슈링크플레이션" 뜻과 신고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단어가 생소하고 어렵지만 읽고나면 '아 이게 그거였어? 나도 이런제품 본적 있는데?' 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슈링크(shrink) - 줄어들다.
인플레이션(inflation) - 전반적·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

슈링크 + 인플레이션두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기업들이 제품의 크기 및 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생산한 뒤 고객에겐 같은 가격으로 파는것을 뜻합니다.

간접적으로 가격 인상의 효과를 거두려는 전략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가격이 같더라도 양이나 중량이 줄어 단위 크기나 단위 중량당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제품의 가격이 인상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단위당 금액을 확인하지 않으면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전보다 양이 좀 줄은거 같은데?? 라는 생각만 하게 되죠.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가격 상승을 유발한 것이므로 숨겨진 인플레이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치캔이나 과자를 살때 이상하다..? 전에는 이거보다 많이 들어있던거 같은데..?

케찹, 햄, 카레, 사탕, 핫도그 등 가격은 똑같은데 크기가 예전보다 작아진것 같다면 슈링크플레이션이 되었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는 제품의 양이 달라지는 것 보다 가격이 변하는 데 더 민감하게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의 경제학자 어빙 피셔(Irving Fisher, 1867~1947)는 '화폐 환상(money illusion)'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였습니다.

화폐 환상이란 사람들이 화폐의 실질가치가 아닌 액면상의 명목적인 가치에 집착하는 성향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임금이 오르면 사람들은 실제 소득이 증가한 것이 아닌데도 돈을 더 많이 벌었다고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기업들도 이러한 소비자의 성향을 알기 때문에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기 보다 슈링크플레이션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나서서 단속을 하겠다- 라고 발표를 한것이죠.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제보는 한국소비자원 대표 홈페이지(kca.go.kr)나 참가격 홈페이지(price.go.kr) 내 ‘슈링크플레이션 신고하기’ 팝업 클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팝업창이 바로 나옵니다.

홈페이지 로그인이 필요하며 로그인 후 신고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휴대폰 본인인증을 진행합니다.

상품명, 신고내용은 반드시 입력해야 하고 사진이 있다면 함께 첨부합니다.

그 외에 입력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장후에 수정이 불가능 하니 꼼꼼하게 검토한 후 등록 버튼을 눌러줍니다.

기업이 부리는 꼼수 전략 "슈링크플레이션" 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셨나요? 어떤건지 알고나니.. 어? 그런적 있는데...? 이게 그거였구나- 싶어지셨을 겁니다.

오늘도 경제지식 하나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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